571번 대박 잡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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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4.11.18 09: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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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인운수 측에서 잘 키운 신설노선인 571번...
'목동<->은평' 수요가 얼마나 되겠느냐며 구간노선의 연합형태(한강 이북, 양천구내, 목동<->구로, 구로구내)가 되리라 우려하던 분들도 보았지만, 지금 볼 때는 나름대로 성공 같습니다.
예상 외로 많았던 '목동<->은평' 수요, 환승할인제로 인한 양화수원지 환승승객들의 이용 등의 요건도 있었지만, 무엇보다도 가장 큰 원인은 신인운수 측의 적극적인 관리(신차투입, 각종 행선안내지 부착 등 관리철저)에 있지 않나 싶네요.
아무튼, 어제는 목동중심축에 위치한 지인의 오피스텔 작업실에서 술 약속이 있었습니다. 나름대로 한강도 보이고 해서 전망 좋은 곳에서 대화도 나누고 술도 마시며, 울적한 마음에 괜찮았었는데, 창 밖으로 보이는 571번이 만원버스네요.
18시에 약속이 있었는데 갈 때도 그렇고 올 때도 이상하게 사람이 많았습니다. 학생승객들로인해서도 잘 된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, 갈 때도 그렇고 되돌아올 때도 사람들이 어마어마하더군요. 인천의 511번을 보는 느낌이었다는;;;
그래서 집으로 되돌아갈 때 기사님에게 여쭤봤습니다. 571번이 오늘 왜 그렇게 많은지...
원인은 예상 외였습니다. 스포츠에 관심이 많지 않아 몰디브전 하는 것도 까먹고 있었는데, 그 몰디브전 덕분 이라더군요. 상암경기장으로 가고 상암경기장에서 되돌아 오는 수요가 엄청나게몰려서 앞 뒷문 닫기도 힘든 만원버스였다는;;;
그런데, GPS를 보니 앞 차 표시가 없더군요. 목동 2단지 정류장에서 탔는데, '설마' 싶은 마음에 여쭤보니 '경기 끝나고 사람들 나오는 시간을 피해 우르르 먼저 달려갔다'고 하시더군요. 즉, 가산동 종점에 이미 도착했다는 얘기더군요;;;
동시에 기사님은, 먼저 간 기사님을 '나쁜 놈'이라고 하더군요. '요즘 젊은 기사들 중에 사람 많을 때 피하려는 기사놈들 정말 많아. 나쁜 놈의 ㅅㄱ'라고 하시면서 말이지요...ㅡ.ㅡ;;;;;;;
암튼, 덕분에 한 동안 용왕산입구~가산역 구간에는 단 한대의 571번도 없었다고 하네요;;;
'목동<->은평' 수요가 얼마나 되겠느냐며 구간노선의 연합형태(한강 이북, 양천구내, 목동<->구로, 구로구내)가 되리라 우려하던 분들도 보았지만, 지금 볼 때는 나름대로 성공 같습니다.
예상 외로 많았던 '목동<->은평' 수요, 환승할인제로 인한 양화수원지 환승승객들의 이용 등의 요건도 있었지만, 무엇보다도 가장 큰 원인은 신인운수 측의 적극적인 관리(신차투입, 각종 행선안내지 부착 등 관리철저)에 있지 않나 싶네요.
아무튼, 어제는 목동중심축에 위치한 지인의 오피스텔 작업실에서 술 약속이 있었습니다. 나름대로 한강도 보이고 해서 전망 좋은 곳에서 대화도 나누고 술도 마시며, 울적한 마음에 괜찮았었는데, 창 밖으로 보이는 571번이 만원버스네요.
18시에 약속이 있었는데 갈 때도 그렇고 올 때도 이상하게 사람이 많았습니다. 학생승객들로인해서도 잘 된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, 갈 때도 그렇고 되돌아올 때도 사람들이 어마어마하더군요. 인천의 511번을 보는 느낌이었다는;;;
그래서 집으로 되돌아갈 때 기사님에게 여쭤봤습니다. 571번이 오늘 왜 그렇게 많은지...
원인은 예상 외였습니다. 스포츠에 관심이 많지 않아 몰디브전 하는 것도 까먹고 있었는데, 그 몰디브전 덕분 이라더군요. 상암경기장으로 가고 상암경기장에서 되돌아 오는 수요가 엄청나게몰려서 앞 뒷문 닫기도 힘든 만원버스였다는;;;
그런데, GPS를 보니 앞 차 표시가 없더군요. 목동 2단지 정류장에서 탔는데, '설마' 싶은 마음에 여쭤보니 '경기 끝나고 사람들 나오는 시간을 피해 우르르 먼저 달려갔다'고 하시더군요. 즉, 가산동 종점에 이미 도착했다는 얘기더군요;;;
동시에 기사님은, 먼저 간 기사님을 '나쁜 놈'이라고 하더군요. '요즘 젊은 기사들 중에 사람 많을 때 피하려는 기사놈들 정말 많아. 나쁜 놈의 ㅅㄱ'라고 하시면서 말이지요...ㅡ.ㅡ;;;;;;;
암튼, 덕분에 한 동안 용왕산입구~가산역 구간에는 단 한대의 571번도 없었다고 하네요;;;
댓글목록
전지운님의 댓글
신인운수 기사님들간에 사이가 안좋은건지 몰라도
저번에 6621번 탔는데 5012번 기사님한테 인상 찌푸리시면서
욕을하시질 않나, 어제도 6621번 탔는데 5012번이 갑자기
끼어들고 튀질않나.. 제가 본게 우연인지는 몰라도 썩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.
Mok-Dong Sta.님의 댓글
학원때문에 6단지 상가에서 양천 02 기다리는데
6단지 -> 월드컵 공원 방향으로 가는 571은 앉아가는 의자는 꽉 채우고 가더군요..
의외로 장사 잘되는듯..
그러나 163... 좀 탔다.. 싶으면 반드시 1분내 텅텅빈 차한대 또옵니다 -_-;;
Highlight님의 댓글
새벽 06시가 안 된 시간에 목동 14단지에서 승차한 적이 있는데
좌석이 딱 한 좌석만 남아 간신히 앉아 갔다지요...
보조간선노선 중 신설은 별로 없는데, 나름대로 장사 잘 되는 것 같습니다...
무악재밤안개님의 댓글
신인운수는 7월 개편 이후에 버스 전차량 앞면에 현수막을 장착하는 등, 상당히 노선홍보에 심혈을 기울인 회사 중 하나입니다.
그리고 571번 노선은 도심/부도심 지역을 모두 피해가는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 순항하는 것 같습니다.
특히 목동단지<->구로애경백화점 이동 승객들을 확실히 확보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.
참고로 571번 노선은 주간선노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종점 모두 차고지인 노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(신인운수차고지<->제일여객차고지).
K134 남영 군 [신흥]님의 댓글
163번 뒤에 구멍 뚫린 차량은 미관상으로 너무 흉함. (그걸 보고 살아야 한다니.;)
371번도 그럭 저럭 장사 잘 됩니다. 우리의 쉰 훙 기업 만세!!!
덤으로 삼양 130번도 장사 잘 되는 것 같습니다. 263, 604번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
Highlight님의 댓글
노선홍보에 상당히 심혈을 기울였지요...
'덕지덕지' 라는 표현을 써도 좋을 정도로 붙인 종이도 많고
업체측이 사비를 들여 현수막을 제작하여 차 전면에 붙이고
버스정류장에 자사 노선의 코팅 홍보지를 붙이고 등등.......
아무튼, 잘 되고 있어 다행입니다...^^*